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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은 30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해수욕장에서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연합뉴스

무거운 짐을 들고 장거리 여행을 떠나면 평소에 쓰지 않던 근육과 관절을 많이 쓰게 되고 몸은 더 큰 피로감을 느끼게 된다. 식사 후 소화불량이나 하루 종일 멍하고 졸리며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 ‘휴가 후유증’에 시달리기도 한다. 보통 2일 이내에 생체리듬이 회복되고, 1~2주가 지나면 완전히 회복된다.



# 일상 복귀에 가벼운 운동이 좋아

그러나 후유증을 심하게 겪은 사람 중 일부는 무기력증에 시달리며 업무에 지장을 받는 경우도 있다. 전문가들은 몰려오는 피로감을 풀고 빨리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가벼운 운동이 도움이 된다고 조언한다.

김원 서울아산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20일 “산책이나 걷기, 조깅 등과 같이 몸에 무리를 주지 않는 운동을 하루 30분에서 1시간 정도 가볍게 하는 것이 좋다”며 “따로 시간을 내서 운동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평소에 자연스럽게 활동량을 늘리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특히 계단 오르기는 어디서나 쉽게 할 수 있고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 효과를 모두 볼 수 있어 추천한다. 다만 너무 무리하면 피로가 풀리기는커녕 더욱 쌓일 수 있다. 따라서 운동량과 강도는 단계적으로 늘리는 것이 좋고, 강도가 높은 운동을 했을 때는 2일 정도 휴식을 취한 다음 운동을 이어가는 것이 효과적이다.

서핑보드, 스노클링, 수상스키, 웨이크보드 등 휴가지에서 수상레포츠를 즐긴 뒤 근육이 뭉쳤다면 스트레칭이 도움이 된다. 스트레칭을 할 때는 반동을 이용하지 않고 끝까지 관절이나 근육을 늘린 상태에서 10~20초 정도 유지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김 교수는 “반동을 이용한 스트레칭은 오히려 근육이나 인대에 손상을 발생 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 기상 시간 등 규칙적인 생활해야

휴가가 끝나고 바로 업무에 복귀하는 것보다 하루 정도 여유를 갖는 것도 휴가 후유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현실적으로 짧은 휴가기간으로 인해 휴가와 업무 복귀 시점 사이에 여유시간을 갖기 힘들다면 직장에 복귀한 뒤 1주일 정도 생체리듬을 직장생활에 적응시키려고 노력해야 한다. 특히 규칙적인 생활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김 교수는 “다소 피곤하더라도 기상시간을 지키고 저녁에는 미지근한 물로 목욕을 하는 것이 좋다”며 “또 휴가 후 2주 동안은 술자리를 피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생체리듬을 회복하려면 하루 7~8시간을 자고 휴가 이전 수면 습관을 되찾도록 노력한다. 그래도 피곤하다면 근무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점심시간에 낮잠을 10~20분 정도 자는 것도 도움이 된다. 김 교수는 “휴가 후유증이 2주 이상 지속되거나 온몸이 무기력하고 아프다면 다른 질병일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2017-08-21 3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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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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