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인도 놀러 오는’ 순천만국가정원

평균 27.9년… 부처별 최대 13년 11개월차 행복도시건설청 17년 4개월로 가장 빨라 세종시 평균 17.6년… 전남은 28.3년 걸려

대구마라톤에 세계 엘리트급 17개국 160명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지자체마다 청년 범위 들쭉날쭉… 인구구조·재정 형

공사 관계자들 “한밤 파쇄석 500t 운반” 스카이칠십이 “금시초문, 말도 안 된다” 인천공항공사 “사실 확인 땐 법적 조치”

“관광·지역경제 활성화”… 지자체들 캐릭터 마케팅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퍼블릭 詩 IN] X레이 소견서 -박보검 방사선과

폰트 확대 폰트 축소 프린트하기

X레이 소견서 -박보검 방사선과

Name : 김명신 Age/Sex : 51 Date : 2017.봄

이 환자의 뼈 사진을 확인한 결과 특이점이 발견됐음

뼛속이 비어 있고 가벼워진다는 건 조류의 전형인데

파충류도 아닌 포유류에서 조류로의 진화는 학계에

보고된 적 없는 몇 안 되는 케이스임

특이변종이거나 애초 조류였음을 숨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환자의 남편에게 몇 마디 소견을 전할까 함.

이마트 계단에서 넘어졌다고는 하나 이 환자는 날 준비를 하는 것 같음

원인으로는 갈비뼈 속에 품었던 자식들 뛰쳐나간 지 오래고

척추 마디마디에 디스크판 대신 받쳐 주던 남편이 퇴행된 지 오래여서

묶여 있던 벼릿줄과 매심줄이 드디어 환자를 놓아준 것으로 사료됨.

날갯죽지뼈로 펴지는 갈비뼈가 우화등선의 초기 단계를 벗어나면

날아야 하는 본능을 걷잡지 못하므로 미리미리 아내의 뼛속을

채워 넣기 바람

참고로, 이 환자 몸 세포 구조는 현찰과 고기를 좋아하게끔 진화

되었으니 뼛속에 채워 넣을 내용물은 그 두 가지와 접착제 같은 당신의

관심이면 됨.

-----이 상----

박보검방사선과의원. 오래된 선녀 구조 전문의: 박보검

DR. PARK’S CLINIC OF DIAGNOSTIC RADIOLOGY.
강경식 국립산림과학원 주무관

강경식(국립산림과학원 주무관)

20회 공무원 문예대전 동상 수상작

2017-08-28 32면
페이스북 트위터 밴드 블로그

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