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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체중 여성인데도… 5명 중 1명 “난 뚱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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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대별 건강위협 요인 1위 청소년 ‘왕따’ 성인은 ‘암’

여성 5명 중 1명은 정상 체중인데도 자신을 비만이라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기를 제외하면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비율이 절반에도 못 미치는 등 건강을 유지하려는 노력도 부족한 것으로 분석됐다.

질병관리본부가 연세대에 의뢰해 청소년기, 가임기, 갱년·폐경기, 노년기 여성 1만 5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5일 발표한 ‘건강인식 조사’에 따르면 정상 체중인데도 비만으로 인식하는 비율은 19.3%였다.

정상 체중은 체질량지수(BMI·몸무게를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 18.5~22.9를 기준으로 했다. 특히 청소년기(22.3%)에 비만으로 인식하는 비율이 가임기(17.5%), 갱년·폐경기(18.7%), 노년기(17.7%)보다 높아 체형에 대한 왜곡된 인식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모든 연령대 여성이 ‘신체활동 부족’을 가장 심각한 건강 위험요인으로 꼽았지만 정작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비율은 낮았다. 가임기 여성은 일주일에 2일 이상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비율이 28.8%에 불과했다. 청소년기는 운동 비율이 53.9%로 모든 연령대에서 유일하게 50%를 넘겼지만 학교 체육시간을 제외하면 전혀 운동하지 않는 비율이 84.7%에 이르렀다.

여성들의 평균 수면시간은 6.9시간으로 다른 국가와 비교하면 낮은 수준이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미국은 8.9시간, 프랑스와 호주는 8.6시간, 일본은 7.6시간이다.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등 수면의 질이 나쁘다고 응답한 여성도 43.7%나 됐다.

본인 연령대의 건강을 위협하는 건강문제 1순위를 꼽으라는 질문에 청소년은 ‘집단따돌림’을 꼽았고 가임기와 갱년·폐경기는 모두 ‘암’이라고 답했다. 노년기는 ‘관절염’이라는 응답이 많았다.

자신에게 발생할 가능성이 큰 건강문제를 꼽으라는 질문에는 청소년은 월경장애, 교통사고, 집단따돌림, 폭력, 성폭력 순으로 답했다. 가임기는 교통사고, 암, 뇌졸중 등을 골랐다. 갱년·폐경기는 골다공증, 암, 폐경증후군을, 노년기는 관절염, 뇌졸중, 골절 등의 위험성을 지적했다.

행복지수(5점 척도)는 가임기 3.80점, 갱년·폐경기 3.61점, 노년기 3.34점으로 연령이 증가할수록 줄었다. 자아 존중감과 사회적 지지도도 노년기로 갈수록 낮아졌다. 질병관리본부는 “여성의 건강을 증진하려면 생애주기별로 차별화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생애주기별 건강 이슈에 대한 기초자료 산출 등 여성건강 연구를 보다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2017-10-26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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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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