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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새우… 왕전복… 홍해삼… 독도는 청정 바다목장 트럼프도 반할 만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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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독도 수산자원 회복 사업’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 당시 청와대 환영 만찬에 ‘독도 새우’가 올라 화제가 된 바 있다. 알고 보니 독도를 관할하는 경북도는 2007년부터 ‘독도 고유 수산자원 회복 사업’을 통해 독도 새우뿐 아니라, 독도 왕전복, 독도 홍해삼 등을 집중 양성하고 있다.

14일 경북도에 따르면 무분별한 남획 등으로 갈수록 고갈되는 독도 고유 어자원 회복과 지역 어민 소득증대, 독도의 실효적 지배 의지를 보여 주기 위해 10년 전부터 이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매년 12~2월 독도 인근에서 마리당 200~400개의 수정된 알을 품고 있는 어미 새우를 잡아 3~4개월 동안의 산란·부화 과정을 거친 뒤 얻은 새끼 새우들을 경북도 수산자원연구소에서 키워 다시 울릉도·독도 연안 바다에 방류하는 방식이다. 왕전복은 암컷 15마리와 수컷 5마리로부터 채란해 수정시킬 경우 10만~15만 마리의 새끼 왕전복을 얻을 수 있고 이것들을 1년가량 사육한 뒤 그중 4~5㎝의 건강한 새끼 2만 마리 정도를 골라 바다에 풀어 준다. 이 새끼 수산물이 바다에서 다 자랐을 때쯤 포획해 판매하게 된다.


독도 왕전복

독도 왕전복은 완전히 자라면 크기가 20㎝에 육박해 6~ 7㎝인 일반 전복의 3배나 되고, 가격도 일반 전복(㎏당 위판액 12만원)에 비해 30% 이상 비싸다. 도는 지난해까지 10년 동안 독도 해역에 어린 왕전복 13만 마리를 방류했다.


독도 새우

경북도는 지난해 어린 독도 새우 10만 마리를 울릉도 해역에 처음 방류한 데 이어 지난 6월엔 울릉도 해역에 어린 독도 새우 5만 마리를 방류했다. 동해 바다의 귀족이라 불리는 독도 새우는 주로 울릉도·독도 근해 청정해역에 서식하며 대부분 통발로 잡지만 어획량은 많지 않다. ㎏당 가격이 15만원 정도로 부가가치가 높다.

독도 홍해삼

경북도는 이와 함께 2010년부터 2012년까지 20만 마리의 어린 홍해삼을 독도 해역에 방류했다. 내년에도 1만 5000만 마리를 풀어 줄 계획이다. 홍해삼은 수심이 깊고 암반이 형성된 곳에서만 자라 육지의 펄과 모래에서 서식하는 일반 해삼과는 육안으로 확연히 구분된다. 가격도 일반 해삼(㎏당 위판액 3만 5000~4만원)에 비해 1.5배가량 높다.



김두한 경북도 해양수산과장은 “독도 고유 수산자원 회복 사업이 성과를 내면서 독도 연안은 머지않아 전복, 소라, 홍해삼 목장이 조성될 것”이라며 “이들 수산물에 대한 지리적 표시제도 시행도 병행해 브랜드화와 함께 보호 기반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2017-11-15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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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