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홍(더불어민주당) 종로구의원은 현장에서 답을 찾는 구정 활동으로 4선을 이어 가는 장수 구의원이다. 현장에서 주민들과 만나 문제를 발견하고 현장을 지키는 방식으로 주민 편익을 증진하는 데 총력을 쏟고 있다.
현장행정 성과가 눈길을 끈다. 앞서 2008년 1월부터 18개월간 주민들과 함께 장기 투쟁 끝에 서울시가 평창동 버스차고부지를 가스 충전소로 만들려던 계획을 좌초시켰다.
그는 16일 “평창·부암동은 역사 1번지인 종로에서도 문화·예술인들이 300명도 넘게 모여 사는 곳에 문화를 입히는 대신 가스충전소를 설치한다는 것은 지역발전을 후퇴시키는 일”이라고 말했다. 시는 계획을 바꿔 이곳에 가스충전소 대신 문화시설을 짓기로 하고 내년부터 공사를 시작한다.
이 밖에도 종로 서북부지역의 고질적인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한 종로 경유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선 조기 착공, 종로 교통체증 유발 은평새길 건설 반대 등을 관철하는 데 앞장섰다.
안 구의원은 향후 시의원에 도전할 계획이다. 종로를 발전시키고 적극적인 대민 서비스를 위해 시의 정책 결정에 참여하고 싶다는 포부다.
그는 “부암동 자치회관 건립, 신영동 노인복지시설 건립 등 앞으로도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일에 누구보다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신분당선 서북부연장선 건설촉진위원장, 세계문자연구소 이사 등을 맡고 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2017-11-17 13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