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달 15일까지 소셜 크라우드 펀딩
공유경제 등 지역발전 아이디어주민들, 온라인 소액 투자로 동참
서울 은평구 사회적경제허브센터는 지역 기업을 위한 첫 소셜 크라우드 펀딩을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크라우드 펀딩이란 자금을 필요로 하는 단체가 불특정 다수로부터 온라인을 통해 모금하는 활동이다. 지역 내 단체와 기업들이 지역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를 발굴해 실행할 프로젝트를 주민들에게 선보이고, 주민들은 소액 투자를 통해 마을활동에 동참할 수 있다.
은평구 크라우드 펀딩은 지난 16일 시작해 다음달 15일까지 진행된다. 은평 소셜 크라우드 펀딩은 공유경제, 친환경, 사회적 약자 배려 등을 주제로 은평구 내 사회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프로젝트로 이뤄졌다.
분야별로 보면 수공예, 나눔봉사, 문화예술, 환경으로 크게 네 가지로 구성됐다. 은평구의 어려운 이웃이 필요로 하는 가구를 좋은 원목 소재로 제작하고 기증하는 프로젝트, 영세한 봉제업체들이 상생해 만화디자인의 에코백 제작 및 제작 수업을 하는 프로젝트, 청소년들이 제안하는 쓰레기를 가치 있게 재활용해 환경문제 개선에 기여하는 업사이클링 마켓프로젝트 등 10개 단체의 아이디어들이 투자 지원을 기다리고 있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온라인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사회적기업인 오마이컴퍼니 홈페이지(www.ohmycompany.com)에 접속해 원하는 프로젝트를 클릭하고 투자액을 결제하면 된다. 한 프로젝트에 중복 투자도 가능하다. (02)351-7913.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2017-11-21 1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