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구 첫 ‘카톡 접수’ 서비스…24시간 환급·기부 신청 가능
“지방세 환급, 이제 카카오톡으로 신청하세요.”서울 강서구는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카카오톡 지방세 환급 신청 서비스’를 도입, 지방세 환급을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고 22일 밝혔다. 강서구는 “번거로운 환급 신청 절차를 개선하고 환급률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3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활용한 ‘지방세 환급 신청 서비스’를 추진한 데 이어 올해는 한발 더 나아가 카카오톡을 통한 지방세 환급 서비스를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카카오톡 플러스친구에서 ‘서울강서구지방세환급, ID:gangseo6164’를 추가한 뒤 환급통지서의 환급번호와 본인 명의 계좌번호를 카카오톡으로 전송하면 신청 후 3일 이내 환급금을 받을 수 있다. 환급 신청은 24시간 가능하다. 카카오톡으로 미환급금 기부 신청도 할 수 있으며 기부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된다.
구는 환급 계좌를 사전에 등록하면 환급금 발생 때 자동으로 등록계좌에 입금하는 ‘환급계좌 사전등록제’도 시행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그동안 환급금 대부분이 3만원 이하 소액인 데다 우편이나 팩스를 이용한 신청이 번거로워 미환급금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며 “주민들이 보다 편하게 환급 신청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