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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에 전국 첫 엔지니어링복합단지… “6700명 고용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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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일동 일대 그린벨트 해제 결정

2020년까지…200개 기업 유치

서울 강동구 상일동에 4차 산업혁명을 선도적으로 이끌어 갈 7만 8000여㎡ 규모의 ‘엔지니어링복합단지’가 이르면 2020년 들어선다. 엔지니어링복합단지 사업은 2011년 강동구가 경기 과천시, 의왕시와의 치열한 경합 끝에 유치한 국책 사업으로 엔지니어링 산업을 한데 모으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30일 서울시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서울 상일동 404 일대에 사업비 1662억원을 들여 엔지니어링복합단지를 조성한다”면서 “단지 조성을 위해 필수적인 개발제한 구역 해제 결정을 11월 9일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에서 얻어냈다”고 밝혔다. 2015년 중앙도시계획위원회는 엔지니어링 복합단지에 대해 첫 심의를 한 뒤 5~6차례 심의를 해 왔다. 이번 결정으로 구는 서울시의 산업단지심의위원회의 승인 절차를 비롯해 토지보상, 기업 유치 등의 과정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됐다.

복합단지에는 단순건설·플랜트 위주의 엔지니어링뿐 아니라 4차 산업혁명의 기반이 되는 융합과학기술을 제공하는 엔지니어링 산업들이 들어온다. 구는 약 200개 기업을 유치할 계획을 갖고 있다. 물리·화학 연구개발업, 게임 소프트웨어, 건축설계업 등이다. 전체 면적의 58%를 차지하는 산업용지(2만 7859㎡)에 들어선다. 영세 기업에 분양 우선권을 부여하고, 일부 구역은 중소기업 전용단지로 조성한다.

복합용지(5696㎡)에는 공공성 및 공익성을 확보하기 위한 서울시 생산형창업보육센터, 강동구 일자리복합센터,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창업플랫폼 등의 공공지원시설이 들어선다. 지원용지(1만 2938㎡)에는 공연장·전시장 등 문화집회시설, 공영주차장, 교육연구시설 등을 갖춘다.

구는 용적률을 400%에서 300∼350%로 낮춰 저밀도 개발을 추진하고, 단지 내 건물 높이도 당초 계획인 20층에서 12층으로 낮춰 주변과 조화를 이룬 스카이라인을 꾸민다. 산업단지 내 녹지 1만 2060㎡를 갖추고, 고덕천과 연계해 근로자와 주민의 휴식 공간을 만든다.

강동구는 엔지니어링복합단지가 조성되면 맞은편에 위치한 첨단업무단지 동종 산업과의 집적화로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됨은 물론 1조 5000억원의 경제유발 효과와 6700여명의 고용유발효과가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이 구청장은 “주택단지가 많아 주거 기능만 하던 강동구가 산업기반을 제대로 마련하게 됐고, 국가적으로 보면 엔지니어링 산업 발전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2017-12-01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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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