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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즈콜센터 현장 반응도 ‘긍정적’

올해로 7년차를 맞이한 서울 강동구의 ‘니즈콜 상담센터’가 학교 폭력을 낮추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니즈콜 상담센터는 사춘기 아동·청소년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학교폭력, 청소년 자살 등의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강동구가 2011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이해식(왼쪽 여덟 번째) 강동구청장이 지난해 2월 구청 대강당에서 개최된 니즈콜 상담사 위촉식 및 오리엔테이션에서 상담사들과 함께 사진 촬영하고 있다. 강동구 제공

구 관계자는 “2012년에는 지역의 모든 중학교에, 2015년에는 모든 초등학교에 니즈콜 상담전문가를 배치해 학생들이 언제든 도움을 요청하고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도록 했다”면서 “교우관계, 가정환경, 학업 등에 많은 영향을 받는 청소년들이 자아존중감을 키울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교육부의 통계를 보면 니즈콜 상담사가 파견된 초·중학교의 학교폭력이 크게 감소했다. 초등학교는 2015년 473건에서 지난해 309건으로 줄어들었고, 중학교는 2015년 228건에서 지난해 114건이 됐다. 각각 34.7%, 50.0%가 감소한 것이다. 조사는 35개의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현장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다. 학생의 정서적 안정과 자존감 회복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교사와 학부모가 아이를 잘 이해하도록 관계개선 등 긍정적 변화도 이끌어내고 있는 평가다. 한 상담사는 “공감받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이 큰 힘을 얻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앞으로 니즈콜 상담센터 운영을 더욱 활성화해 학생들이 행복하게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2017-12-12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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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