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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혈세로 대종 제작 나선 경북

입력 : 2018-01-11 17:52 | 수정 : 2018-01-11 18:31 폰트 확대 폰트 축소 프린트하기
새해 벽두부터 경북 지역이 대종(大鐘) 논란으로 시끄럽다.

구미시 ‘전자신종’

구미시는 1999년 ‘밀레니엄 사업’으로 전자신종(높이 4.1m, 직경 2.5m)을 제작, 시내 동락공원에 설치했다.

대구은행이 6억 6000만원을 들여 청동으로 만든 뒤 구미시에 기부채납한 이 종은 외양이 일반 종과 비슷하지만 밖에서 종을 때려 소리가 나는 주물종과 달리 컴퓨터 시스템과 스피커에 의해 종소리가 울리는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단순히 스위치를 누르는 방식의 타종식에 사람들의 관심이 점차 멀어지면서 타종식 관람객들도 계속 줄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자종이 당목(撞木)으로 쳐서 소리가 나는 주물종에 비해 종 특유의 감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다. 이에 따라 최근 들어 시민들 사이에서는 일반 종으로 교체하자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시 관계자는 11일 “주물종을 새로 만들려면 비용이 드는 데다 전자도시란 상징성 등을 감안할 때 쉽게 바꾸기는 어렵다”고 난색을 표했다.


경주시 ‘신라대종’

경주에서는 시가 2016년까지 예산 30억원으로 국보 29호 성덕대왕신종(일명 에밀레종)을 복제한 신라대종과 종각을 만든 데 이어 4억원의 추가 예산을 들여 신라대종 홍보관 건립에 나서자 논란이 일고 있다.

시는 올해 옛 경주시청사에 설치된 신라대종 종각 옆에 연면적 65㎡ 크기의 홍보관을 전통한옥 형태로 신축할 계획이다. 하지만 시민들은 진품인 성덕대왕신종이 인근 국립경주박물관에 있고 박물관 측이 향후 성덕대왕신종 홍보를 위한 별도 건물 신축을 고려하고 있는 상황에서 복제종의 홍보관 신축은 단체장의 치적 쌓기를 위한 혈세 낭비라며 반발하고 있다.

지난해 지진으로 큰 피해가 발생한 포항에선 시가 내년 시 승격 70주년을 앞두고 30억원짜리 대종 제작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민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포항 시민들은 “엄동설한에도 500여명의 이재민이 허술한 대피소에서 힘든 생활을 이어 가고 있고 1000억원이 넘는 복구비를 쏟아부어야 할 판에 수십 억원짜리 대종 제작이 말이 되느냐”고 비난했다.

구미·경주·포항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2018-01-12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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