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정지때 약물 투여말라” 119 응급환자는?

소방청 구조사 업무 확대... 구조 범위 논란

지진·화학사고 현장 로봇 출동하다

재난안전硏 태화강서 종합훈련

[퍼블릭 詩 IN] 고드름

폰트 확대 폰트 축소 프린트하기

연합뉴스

흐르는 것이
흐르지 못하고
그대로 창이 되어버렸다

공단 굴뚝에선 검은 연기가
하늘 향해 포신을 드리우고
어깨 기대선 지붕 아래
모여 사는 사람들의
밤새워 주고받던 소곤소곤
내려앉은 눈물방울들이
줄줄이 투명한 결빙
맑은 얼굴로 하늘에 매달린다.

온 힘을 다해 매달려야
결코 땅에 떨어지지 않으리라

가파른 절벽을 오르듯
새벽 공기 가르며 일터로 향하는
원곡동 언덕길
어느새 양지바른 공터에 모인
맞벌이 부부의 품을 떠난
고만고만한 아이들
안간힘을 쓰며 매달린
부끄러울 것 없는 순백의 땀방울들이
언젠가 무기가 되어 자신의 가슴을 겨눌지도 모를
저 위태로운 창 끝 아래
해맑은 웃음으로 다가선다.

눈부신 아침 햇살이
넌지시 몇 가닥의 웃음을 집어 던지자
아이들은
입김을 불며
언 손을 녹여 가며
일렬로 줄 선 가난을
하나둘 떼어내고 있다.
2018-01-15 32면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밴드 블로그

구본무 회장 괴롭힌 ‘숙환’은...조부와 같은

LG그룹을 23년간 이끌어온 구본무 회장이 20일 숙환으로 별세했다.LG 그룹은 이날 구 회장이 가족이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영면에…

많이 본 뉴스

Leader’s Today

성동의 특별한 아동친화 행정

경동초교와 이색 토론한 구청장

도시의 농촌… 흙에 살어리랏다

관악도시농업공원 첫 삽

佛 ‘파쿠르’에 빠진 금천 할매들

신바람 나는 할머니학교

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