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인도 놀러 오는’ 순천만국가정원

평균 27.9년… 부처별 최대 13년 11개월차 행복도시건설청 17년 4개월로 가장 빨라 세종시 평균 17.6년… 전남은 28.3년 걸려

대구마라톤에 세계 엘리트급 17개국 160명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지자체마다 청년 범위 들쭉날쭉… 인구구조·재정 형

공사 관계자들 “한밤 파쇄석 500t 운반” 스카이칠십이 “금시초문, 말도 안 된다” 인천공항공사 “사실 확인 땐 법적 조치”

“관광·지역경제 활성화”… 지자체들 캐릭터 마케팅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불필요한 일 골라내요”

폰트 확대 폰트 축소 프린트하기

특허청 ‘특허로 1번가 ’ 조직 소통

산림청 ‘지우-잡 ’ 등 업무혁신 붐

정부대전청사 외청들이 능률적 업무 추진을 위한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허청은 지난 22일 직원들이 조직에 대한 솔직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언로(言路)로 ‘특허로 1번가’를 개통, 일주일간 의견을 수렴한 뒤 29일 열린토론회를 열었다. 그동안 제안할 수 있는 인트라넷이 있지만 형식을 달리했다. 온라인은 익명이나 ‘로그인’이 필요해 솔직하고 다양한 의견 수렴에 한계가 있었다. 특허로 1번가는 온라인뿐 아니라 오프라인으로 개설해 누구나 포스트잇에 의견을 적어 게시할 수 있도록 1층 복도에 보드를 설치했다. 일주일간 접수된 의견이 온라인 30건, 오프라인 200건으로 큰 차이를 보였다.

접수된 제안 중 ‘일하는 방식 혁신’, ‘불필요한 일 버리기’, ‘심사품질 관리 방안 개선’ 등 조직에 필요한 3개 주제를 선정해 열린토론회를 진행했다. 주제 선정과 토론회도 파격적이다. 토론 주제 선정은 특허청 11개국에서 2명씩 뽑은 특허로 1번가 ‘서포터스’가 전담했다. 이들은 토론회에서 제시된 의견 등을 종합해 실현방안을 구체화하는 역할까지 맡는다. 토론회는 과거 간부 중심으로 형식을 강화했던 것과 달리 4·5급 이하 직원들만 참여해 현실성을 강화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일하는 방식 혁신과 관련해 단독 심사가 아닌 2~3명의 심사관이 함께하는 공동 심사제 확대 필요성이 제기됐다.

성윤모 특허청장은 “직원들 참여와 토론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고품질의 심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산림청은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한 ‘지우-잡, 나는 리더다’ 프로젝트를 실시한다. 리더가 근무혁신을 주도한다는 의미로 청·차장 등 간부들이 불필요한 일 버리기 실천선언서를 작성, 모든 직원에 공개하고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각각 행사 수행인원 최소화, 결재 대기 시간 10분 이내, 회의는 1시간 이내, 구두보고 원칙, 긴급 재난 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업무지시 금지 등을 선언서에 담았다. 산림청은 지우-잡을 본청 과장과 1차 소속기관장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2018-01-30 11면
페이스북 트위터 밴드 블로그

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