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가족문화과 신설
여성가족부는 1일 여성 일자리 정책을 강화하고 다양한 가족의 안정적 삶을 지원하는 한편 실질적으로 성평등 사회를 만들기 위해 내부 조직을 개편했다고 밝혔다.
|
우선 여성인력개발과를 ‘일자리 전담부서’로 지정해 여가부 내 일자리 관련 정책을 총괄하도록 했다. 경력단절여성지원과와 함께 경력단절여성 일자리 창출 정책 지원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일·가정 양립을 위해 여가부에서 확대 운영 중인 아이돌봄서비스는 신설되는 ‘가족문화과’에서 담당한다.
다문화가족정책지원과와 다문화가족지원과가 ‘다문화가족과’로 통합됐다. 이는 다문화가족 정책을 한 부서에서 집중해 다루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다문화 가정을 다른 가정과 구분해 지원하는 정책의 효용성이 낮다는 판단도 작용했다.
실질적 성평등을 위해 ‘성매매 방지 및 피해자 보호’ 영역은 권익기반과(구 폭력예방교육과)에서 다루기로 했다. 조용수 기획조정실 과장은 “성매매에 대한 인식이 성평등 인식의 바로미터라는 학계 지적에 따라 ‘성매매 방지’ 관련 정책에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2018-02-02 1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