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새 단속 517건→392건 ‘뚝’
지난해 동대문패션타운, 남대문시장, 명동 등에서 이뤄진 이른바 ‘짝퉁’(위조상품) 판매 및 유통 행위 적발 건수가 2016년보다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중구는 지난해 이 일대를 중심으로 186회에 이르는 집중 단속을 벌여 392건을 적발했다고 6일 밝혔다. 2016년 517건에 비해 125건이 줄었으나, 압수 물량은 2016년 5만 3000점에서 12만 8000점으로 오히려 늘었다.구 관계자는 “지난해 망우동, 화양동 등 보관창고와 동대문패션타운 도매상가 안에 있는 비밀 창고를 급습해 10만점이 넘는 명품 짝퉁 의류와 전지, 라벨 등 의류부자재, 제작기계를 압수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위조품 판매를 완전히 근절할 때까지 계속해서 단속의 고삐를 놓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2018-02-07 1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