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 시설지구의 핵심인 산학융합지구는 지난달 제2캠퍼스를 개교한 울산대·UNIST·울산과학대 등 3개 대학과 연구기관·기업 등이 입주했다. 앞으로 60여개의 기업체 공장이 건설되면 테크노산업단지의 목표인 산학연 융합 결정체가 완성된다.
따라서 제조업 중심의 울산 산업구조에 새로운 경쟁력을 불어넣을 테크노산업단지에 거는 기대가 크다. 단순히 물건을 조립·생산하는 기존 산업단지와 달라서다. 대학, 기업, 연구기관이 두뇌 역할을 하면서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한다.
울산발전연구원에 따르면 테크노산업단지의 경제 파급 효과는 생산유발 887억원, 부가가치유발 513억원, 소득유발 286억원, 세수(간접세) 42억원, 고용유발 883명 등이다. 시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 관련 산업이 한곳에 모이면서 기관 간의 상생 묘미는 배가된다”며 “연구개발과 기술 중심의 산업으로 울산경제의 체질을 바꾸는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