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영화특별시’로 불러주세요

수도권 인접·자연·인적 자원 3박자

국민 10명 중 7명 “소방·재난안전 서비스 부족”

행안부, 20개 정부기능 분야 인식 조사

‘삼겹살의 고장’ 청주, 돼지떼 방북 추진한다

봉사단체 디아코니아·희망얼굴 “올 추석 500마리 전달 목표”

폰트 확대 폰트 축소 프린트하기
‘청주와 인연’ 北 철원 등 검토
대북 제재 풀려야 가능할 듯
청주 지역의 봉사 단체들로 구성된 ‘돼지 몰고 나가기 운동본부’가 8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 돼지 보내기 운동을 추진한다고 밝히고 있다.

1998년 현대그룹 정주영 명예회장의 소떼 방북을 연상케 하는 장면이 또다시 연출될 수 있을까.

‘삼겹살의 고장’인 충북 청주의 민간단체들이 돼지를 몰고 북한을 방문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무료급식 사업 등을 벌이고 있는 ‘디아코니아’와 ‘희망얼굴’ 등 봉사단체 2곳으로 구성된 ‘돼지 몰고 나가기 운동본부’는 8일 충북도청에서 발족 기자회견을 갖고 “통일을 준비하며 남북 민간교류 사업의 마중물이 되기 위해 북한 돼지 보내기 운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물론 돼지 보내기가 실현되려면 남북 관계의 지속적 개선으로 대북 제재가 풀려야 하기 때문에 아직 단언할 수는 없는 단계다.

운동본부는 일단 정부의 승인을 받는다는 전제 아래 자발적인 기부를 바탕으로 돼지 500마리를 마련해 올 추석에 북한에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디아코니아 김창규 대표는 “돼지 1마리당 40만원 정도하는 만큼 총 2억원을 모아 돼지를 살 계획”이라며 “이미 10여명이 기금을 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돼지 운송 방법 등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일단 충북도와 청주시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받았다. 전달 대상은 청주와 도시 규모가 같거나 청주와 역사적인 연결 고리가 있는 지역 또는 청주와 도시 정체성이 비슷한 곳 등을 검토하고 있다. 고려시대 청주 사람들이 강제 이주당한 것으로 알려진 북한 철원 지역이 후보지 가운데 한 곳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실록지리지’ 충청도 편을 보면 ‘청주 지역 돼지고기 맛이 좋아 조정에 공물로 바쳤다’는 기록이 있다. 또 청주 지역은 삼겹살을 간장에 담갔다가 구워 파무침과 함께 먹는 방식의 원조라고 청주 사람들은 주장한다. 현재 청주에는 삼겹살 식당들이 모여 있는 ‘삼겹살 거리’가 있을 정도다.

희망얼굴 조동욱 대표는 “정주영 회장은 소떼 방북을 한 번 하고 끝냈지만 우리 단체는 의약품 등으로 지원 품목을 다변화하면서 지속적으로 북한을 도울 계획”이라고 했다.

글 사진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2018-05-09 12면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밴드 블로그

[월드 Zoom in] 로봇과의 성관계 과연 윤리적일

인간은, 사람과 사람의 가장 내밀한 관계인 섹스마저 로봇에 의존하게 될 것인가.섹스로봇 기술이 급격하게 발달하는 가운데 지난…

많이 본 뉴스

Leader’s Today

“수색역·제2통일로 잰걸음…남북 교류의 門 활짝 열 것”

‘통일 상상기지’ 펼치는 김미경 서울 은평구청장

“거수기 의회 아닌 할 말 하는 의회로”

윤준용 서울 영등포구의회 의장

성동 공무원 91% “청탁금지법 긍정적”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 청탁금지법 준수 서약

강남 엄마들 웃게 만들 ‘통학 안전 1번지’ 약속

녹색어머니회 만난 정순균 서울 강남구청장

우리 지역 자랑볼거리 즐길거리교육&라이프

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이슈&이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