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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 절반 미니서리풀 도입… 2곳 시범 운영 후 확대 계획

지난해 여름 전국에 그늘막 돌풍을 일으키며 생활밀착형 행정의 전형으로 꼽힌 ‘서리풀원두막’이 올여름을 앞두고 더욱 주민 친화적인 형태로 거듭났다.

도심 속 오아시스
서울 서초구에 설치한 그늘막인 ‘서리풀원두막’ 아래서 9일 시민들이 더위를 피하며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서울 서초구는 ‘도심 속 오아시스’라 불리는 서리풀원두막 크기를 축소해 ‘미니 서리풀원두막’을 제작, 효령로 일대 등 보도 폭이 좁은 교통섬과 이면도로에 설치했다고 9일 밝혔다. 서초구는 “기존 서리풀원두막은 대형으로, 유동인구가 많고 보도 폭이 3m 이상인 간선도로와 교통섬에 설치됐다”며 “면적이 적은 교통섬과 이면도로에도 폭염을 피할 수 있는 그늘막을 설치해 달라는 주민 요청이 쇄도해 미니 서리풀원두막을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미니 서리풀원두막의 지름은 2.5m로, 서리풀원두막의 반이다. 높이도 3.5m에서 3m로 낮췄다. 재질은 자외선 차단과 통풍이 잘 되는 녹색 쿨라루 메쉬 원단을 사용했다. 구 관계자는 “성인 10명이 이용할 수 있는 규모”라며 “서리풀원두막이 2년간 시범 운영을 거쳐 보완, 전면 확대된 것처럼 미니 서리풀원두막도 우선 2곳에서 시범 운영한 뒤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구는 이번에 설치된 미니 서리풀원두막 2개를 포함, 지역 내 서리풀원두막 총 142개 기둥에 ‘더위와 자외선으로부터 주민 여러분을 보호하기 위해 서초구청에서 만들었습니다’라는 글귀가 적힌 가로 0.4m·세로 1.2m 크기의 삼각형 배너를 부착, 주민 이해를 돕는다. 서리풀원두막은 주민들 호응 속에 쾌적한 환경 조성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지난해 11월 유럽 최고의 친환경상인 ‘그린애플어워즈’를 받았다.

구는 커피 컵 모양의 재활용품 분리수거함인 ‘서리풀컵’도 주민 의견을 받아들여 오는 11일까지 소규모 이면도로 마을버스 정류소 등 60곳에 추가 설치한다. 서리풀컵은 강남대로·반포대로 등 7개 주요 대로 커피숍과 버스정류장, 지하철역 주변 114곳에 설치, ‘길거리 쓰레기통 제로’를 이끌었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민 목소리에 귀 기울여 생활 속 불편함을 적극 해소, 주민들이 공감하는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2018-05-10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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