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재 비용 지원, 1대1 상담
서울 성북구는 지난해부터 난임 부부에 대한 한방 치료비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구는 난임 부부에게 한약재 비용을 지원하고 건강 강좌를 통한 1대1 상담을 하고 있다. 지난해 사업에 참여했던 난임 부부 가운데 19.4%가 임신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에 참여한 한모(38)씨는 “2013년부터 임신을 위해 체외수정을 8번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한 상황에서 구의 지원으로 한약과 침 치료를 받았다”며 “치료 이후 지난 1월 시험관 시술을 통해 기적적으로 임신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구 관계자는 “한방 난임 치료는 자연 임신을 유도할 뿐만 아니라 산부인과적 보조생식술과 병행할 경우 더욱 높은 성공을 거둘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며 “해당 사업이 임신을 희망하는 모든 분에게 선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2018-05-25 18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