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다음달 5일 출범하는 한국해양진흥공사 초대 사장에 황호선(66) 전 부경대 교수를 임명했다고 28일 밝혔다.
황 신임 사장은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시간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은 뒤 1999년부터 지난해까지 부경대 국제지역학부 교수로 일했다. 해수부는 “글로벌 무역거래 관련 연구를 꾸준히 해 왔으며 해수부 정책자문위원,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특별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했다”고 소개했다.
또 공사 혁신경영본부장에 박광열(55) 해수부 부산지방해양수산청장, 해양투자본부장에 김종현(62) 전 한진해운 전무, 해양보증본부장에 조규열(59) 한국해양보증보험 사장이 각각 임명됐다.
공사는 다음달 5일 김영춘 해수부 장관 등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사 출범식을 가진 뒤, 국내 선사를 대상으로 한 투자·보증 사업 등 해운업 재건에 집중할 예정이다. 또 해운거래 정보 제공 기능을 강화해 아시아 최고 수준의 해운 정보기관 위상을 갖추겠다는 계획이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해양진흥공사 초대 사장에 황호선 前부경대 교수 선임
2018-06-29 2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