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예 아닌 노동자인데… 때리면서 일 시키는 사장님 나빠

[공공서비스 업그레이드 1.0] <21> 불법체류자 양산 고용허가제

[관가 블로그] 한날한시에 사용자단체 찾은 장·차관

고용부, 최저임금·고용난 타개 부심…태안·ILO 등 노동이슈도 불거져

귀를 열고 마음을 담아… ‘소통 송파’ 첫발

박성수 구청장 주민과의 만남

폰트 확대 폰트 축소 프린트하기
“배밭어린이공원은 송파2동 아이들 활동공간인데, 너무 협소합니다. 2억원을 들여 리모델링을 한다고 하는데, 예산을 더 들여 아이들이 모두 모여 활동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줬으면 합니다. 공원에 만남의 장소 이정표가 될 시계탑도 설치해 줬으면 합니다.” “동주민센터 아래 학교 가는 길은 횡단보도 색깔도 지워져 있고, 차량 통행도 많아 아이들 등굣길이 위험합니다.”

박성수(가운데) 송파구청장이 지난 10일 송파2동주민센터에서 열린 ‘구청장과 주민과의 만남’에서 지역 현안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최해국 선임기자seaworld@seoul.co.kr

지난 10일 오후 4시 30분, 서울 송파구 송파2동 주민센터에는 지역 주민들 바람이 넘쳐났다. 이날 열린 박성수 송파구청장의 민선 7기 첫 소통행정인 ‘구청장과 주민과의 만남’에 참석한 지역민 60여명은 그동안 가슴에 쌓아둔 얘기들을 쏟아냈다. 교통, 독거노인 도우미 지원금, 자전거도로, 공원 정자 등 다양했다. 박 구청장은 주민들 이야길 귀 기울여 듣고, 진심을 담아 답했다. 배밭공원과 관련해선 “확장 가능한지 검토해보겠고, 시계탑은 꼭 필요하면 설치하겠다”고 했다. 등굣길 아이들 안전에 대해선 “아이 키우기 좋은 송파가 주요 공약 중 하나다. 송파에선 어린이 교통사고가 없도록 우선적으로 할 수 있는 건 다하겠다”고 했다.

박 구청장은 답변만 하지 않고 주민들에게 질문도 했다. 한 중학교 교장에게 “지역 교장선생님들과 송파 교육을 논의할 정례협의체를 만들려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느냐”고 물었고, 교장은 “지역 교육 발전을 지역 구성원들이 지혜를 모아 해결하는 것만큼 좋은 것도 없다”고 했다.

쓴소리도 나왔다. 한 주민이 “그동안 공무원들에게 무슨 말을 해도 해결되는 게 없었다. 다들 연구해보겠다, 검토해보겠다는 말만 되풀이한다”고 비판했다. 박 구청장이 주민 건의 사항에 “검토해보겠다”는 말을 하자 돌직구를 날린 것. 박 구청장은 만면에 웃음을 지으며, 여유롭게 대처했다. 그는 “구민 혈세는 알차게 낭비되지 않게 꼭 필요한 곳에 써야 한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며 “검토는 가급적이면 하겠다는 의미다. 만일 우선순위에서 좀 밀려 안 되더라도 저만 원망하고 다른 공무원들은 원망하지 않으셨으면 한다”고 했다. 주민들 격려 박수가 이어졌다.

구청장과 주민과의 만남은 오는 30일까지, 26개 동주민센터에서 순차적으로 열린다. 지난 2일 태풍 북상으로 취임식을 전격 취소하고, 재난 취약 지역 현장 점검으로 민선 7기 첫 일정을 시작한 박 구청장의 주민 소통·밀착 행정이 본격 시작된 것. 박 구청장은 “송파구 주인인 구민들 의견을 구정에 적극 반영하겠다”며 “송파구민들과 함께 힘을 모아 ‘서울을 이끄는 송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2018-07-12 15면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밴드 블로그

대성고 학생에 “친구 죽었는데 기분 어떤가”

“친구가 죽었는데 기분 어떤가” 질문하기도“대성고 학생 아니면 학생증 보여달라” 요구“피해 학생반 주소록 달라” 상식 밖…

많이 본 뉴스

Leader’s Today

[현장 행정] 도올이 그리고 종로구청장이 펼친 ‘국학 보물서

김영종 구청장, 17번째 공공도서관 개관

동대문, 출산지원금 얼마나 빵빵해지게요~

첫째아이도 10만원… 둘째~넷째 2배로

인정받은 ‘에코 양천’

환경硏 평가 종합대상 등 3개 부문 수상

관악 ‘한·중·일 지방정부 교류회의’ 자매우호도시 우수협

중국 네이멍구자치구 후허하오터시와 활발한 교류

우리 구 자랑볼거리 즐길거리교육&라이프

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