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와 경산시, 대구가톨릭대, 패션테크산업 기업협의회, 경산지식산업개발㈜은 12일 경산시청에서 ‘패션테크 기업 투자 및 산업 육성을 위한 공동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신개념 성장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패션테크 융복합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이뤄졌다.
현재 도내 관련 기업 대부분이 영세성, 핵심기술과 전문 인력 부족, 기능성 타이타늄 소재의 전량 수입 의존 등 현실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자체와 대학 등은 이번 협약을 통해 ?경산 패션테크 융복합 특화단지 내 기업투자 ?특화단지 개발 및 입주 지원 ?패션테크 융복합 산업 국책과제 발굴 추진 ?연구개발 프로젝트 지원 및 기업 애로 기술 해결 ?전문인력 양성 지원 등을 공동 추진하기로 약속했다.
민병대 패션테크산업 기업협의회장은 “경산은 낮은 가격의 공장 부지와 편리한 교통에다 기능성 타이타늄 공급이 가능한 패션테크 융복합센터 조성 계획까지 마련해 투자 잇점이 많다”면서 “대구가톨릭대 안경학과로부터 인력 공급과 기술개발 지원까지 받을 수 있어 기업들이 투자를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아웃도어 및 스포츠 분야에 국한됐던 패션테크 기능이 지갑·가방·벨트·안경 등 패션잡화 전반으로 영역이 넓어지는 등 급부상하고 있다”면서 “관련 유망 기업을 적극 유치해 일자리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기업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R&D에서 생산까지 전(全)주기적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동·경산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