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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의 생명사랑 마을을 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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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사랑 마을을 아십니까’

경북도가 농어민들의 충동적 음독 자살을 예방하고, 생명존중 문화를 심어 주기 위한 ‘생명사랑마을’ 조성 사업이 성과를 얻고 있다.

경북도와 한국자살예방협회 등은 25일 봉화군 명호면 고계1리 마을회관에서 주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생명사랑마을’ 현판식을 가졌다. 또 이 마을에 농약안전보관함 45개를 보급했다. 농약보관함에는 자살 위험의 1차적 안전망 확보를 위해 잠금장치가 부착됐다.

이 사업은 경북도가 도내 주민들의 자살률이 타 시·도에 비해 높다는 판단에서 2015년부터 시작했다.

경북도와 통계청에 따르면 2016년 경북 자살률은 인구 10만 명당 28.8명으로 전국 평균보다 3.2명 많다. 65세 이상 노인자살률은 50.4명으로 전체 자살자의 31.4%에 이른다. 특히 노인들이 자살 수단으로 목맴(129명)에 이어 음독(89명)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도는 지금까지 54개 마을을 생명사랑마을로 지정하고 2100여 농가에 농약안전보관함을 보급했다. 봉화군이 20개 마을 557가구로 도내 23개 시·군 가운데 보급율이 가장 높다.

또 이들 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정신건강검진 및 교육, 마을 대표 주민 ‘게이트키퍼’ 활동 지원, 자살위험군 주민에 대한 상담 및 전문치료기관 연계 등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도는 2020년까지 5000여 농가에 농약안전보관함을 추가 보급할 계획이다.

이원경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농어민들의 자살률을 낮추기 위해 스트레스 및 우울증 예방을 위한 정신건강교육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할 방침” 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자살률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예방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자살시도 예방 ‘수문장’ 역할을 할 ‘게이트키퍼’ 1만명을 양성하고, ‘생명사랑’ 병원과 약국 575곳을 지정하는 것 등이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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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