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면적 4884㎡, 지하1층~지상 3층 규모
경기도 군포시는 시 보훈가족의 오랜 숙원인 보훈회관을 건립한다고 13일 밝혔다. 산본 1동에 위치한 기존 보훈회관은 설립한 지 25년이 지나 2000명의 보훈가족이 이용하기엔 턱없이 공간이 협소하고 건물이 노후됐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시는 보훈가족의 열악한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늘푸른노인복지관 옆(산본동 1096-6)에 새로 보훈회관을 건립한다. 연면적 4884㎡, 지하1층~지상 3층 규모로, 도 특별조정교부금 10억원 등 총사업비 131억원이 들어가는 사업이다. 내년 12월 개관을 목표로 지난 10일 건립 기공식을 가졌다.
새로 건립하는 회관 내에는 광복회와 상이군경회 등 관내 보훈단체 9곳의 사무실과 보훈전시실, 북카페 등이 들어선다. 특히 지상 2층과 3층에는 민방위교육장을 비롯해 청소년, 시민들을 위한 생활안전교육장이 조성될 계획이다. 교통안전, 자연·사회재난 등 6개 분야 7개 체험시설도 조성돼 시민안전의식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대희 군포시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보훈회관 신축공사가 보훈유공자들의 자긍심 고취와 화합은 물론, 더욱 향상된 보훈복지서비스 및 여가활동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