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 누수사고는 지난 204년에 매설된 지름 100mm 상수도관과 소화전 분기배관 지점에서 누수(漏水)와 직경 1.0~1.5m 정도의 땅꺼짐이 발생 것으로 관할 강남수도사업소에 따르면 그 원인을 H빔에 의해 소화전 관이 눌려서 접속부위가 파손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번 땅꺼짐 사고로 인해 서초대로 편도 4차선 중 3차로가 한때 차량통행이 통제되었으나 저녁 7시경 복구작업이 완료되면서 통행은 재개되었다.
김경영 의원은 “상수도사업본부에서 그동안 녹에 취약한 노후상수도관 교체작업을 통해 안전하고 깨끗한 아리수를 공급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것에 대해서는 높이 평가한다”면서도 “이번 누수사고는 노후 상수도관이 아니라 2004년에 매설된 덕타일주철관이 파손되었고, 누수는 물론 이로 인해 지름 1~1.5m 정도의 땅꺼짐이 생겨 시민들이 불안함을 느꼈는데, 사고원인에 대해서 명확하게 해명이 되지 않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였다.
한편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에서는 13,587km에 이르는 노후상수도관에 대해 1984년부터 녹에 강한 덕타일주철관이나 스테인레스강관으로 교체작업을 해오고 있으며, 오는 2020년까지 남은 221km를 모두 교체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