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가 추석을 맞아 지역사회의 기부 문화 확산에 나선다. 구는 이달 말까지 ‘기부 나눔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기부 품목은 장기간 보관해도 변질되지 않는 쌀, 라면, 통조림 등 식품류와 비누, 샴푸, 치약, 양말, 세제 등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물품이다. 다만 변질이 쉬운 식품이나 중고 물품 등은 기부 품목에서 제외된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구청, 학교 및 지역 내 20개 동주민센터를 통해 기부할 수 있다.
강서구는 이번 캠페인 기간 기부받은 물품을 지역 내 푸드뱅크 및 마켓을 통해 홀몸어르신, 장애인, 소년소녀가장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 내 기업들의 후원금으로 마련한 쌀 1000포대와 과일 380상자 등 기부 물품을 사회복지시설 88곳과 저소득 가구에 전달한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2018-09-21 23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