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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 Dream Job 행사 청소년 사로잡아

독특한 직업 체험부스에 4200여명 붐벼
“내년엔 초등학교 고학년들 참여도 검토”

노현송(가운데) 서울 강서구청장이 지난 20일 방화근린공원에서 열린 ‘제5회 Dream Job 페스티벌’에 참석한 학생들과 얘기하고 있다.
강서구 제공

“내년부터는 초등학생 고학년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습니다. 아이들이 오고 싶다는데 당연히 지원해 줘야 하지 않겠어요?” 지난 20일 서울 강서구 방화근린공원에서 열린 ‘Dream Job 페스티벌’을 찾은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현장을 둘러본 뒤 담당 부처 관계자에게 이렇게 지시했다.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은 페스티벌은 강서구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직업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진로를 탐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중학생 3500여명과 직업인, 대학생 700명이 멘토로 참석했고, 체험 부스는 모두 160여개가 운영됐다. 소나기가 내렸지만 학생들은 개의치 않고 체험 부스를 찾아다녔다. 방화근린공원은 4000명이 넘는 인원으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특성화고 진학·진로·심리상담 등 아이들의 꿈에 대한 고민을 풀어주는 프로그램이 마련된 끌림 체험부스를 찾은 최준한 학생은 “여러 가지 직업에 대해 설명해 주니 신기하다”며 “무엇에 관심이 있는지 찾을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공원 한쪽에 마련된 설렘 체험부스에서는 큐레이터, 방송·영화제작, 패션모델, 특수분장 등 감성·문화·예술 분야 체험 활동이 진행됐다. 방화중 이동건 학생은 “막연하게 영화 분야에 관심이 있었는데 직접 와서 설명을 듣고 체험해 보니 앞으로 직업을 정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특전사, 경호원, 소방관, 파티셰, 산악안전가, 반려동물훈련사 등 41개 체험 활동을 즐길 수 있는 두근두근 체험부스와 로봇공학자, 3D 디자이너 등 4차 산업 분야 진로 체험이 가능한 무한상상 체험부스도 붐볐다. 미술관 큐레이터 체험을 하던 최민영 학생은 “평소에 이런 기회가 많지 않았다”며 “처음으로 내가 꿈꾸는 직업에 대해 알아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노 구청장은 “많이 보고 체험하고 즐겨라”며 행사장을 찾은 학생들에게 친근하게 인사를 건넸다. 특히 진로상담과 자기 진단 부스에서 오래 머무르던 노 구청장은 “학생들 스스로 무엇을 원하는지 아는 게 중요하다”며 “꿈 많은 아이들이 좋은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청소년들이 다양한 직업세계를 경험해 자기주도적 진로설계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2018-10-01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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