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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열차, 운행 지연 늘고 KTX는 ‘저속철’로 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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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 배상금만 55억여원

코레일의 열차 지연 운행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상대적으로 승객이 많은 고속열차(KTX) 지연이 늘면서 지연 배상금도 급증하고 있다. 코레일은 일반열차는 40분 이상, KTX는 20분 이상 지연 운행시 보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의원이 코레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18년 6월까지 열차 도착 지연에 따른 배상액이 93만 5400여명, 55억 470여만원(현금 지급 기준)에 달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지연 보상을 받은 승객은 43%(40만 7245명)에 불과했다. 그나마 2013~2014년에 30%대에 머물던 보상률이 이후 평균 50%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열차 운행 지연은 심각했다. 2015년 724건에서 2016년 744건, 2017년 1137건으로 급증했다. 이중 KTX(산천포함) 지연은 각각 39건, 75건, 144건으로 3년간 3.7배 늘었다. ‘저속철’로 전락했다는 비판이 제기되는 이유다. 특히 지난해 도착 지연에 대한 민원이 KTX 관련 민원의 34%인 948건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열차 도착지연에 따른 배상은 현금과 열차운임 할인증으로 받을 수 있는데 현금은 역에서 별도 신청 절차를 거치면서 72%(29만 1954명)가 할인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열차 승차권 구매가 대부분 모바일로 이뤄지는 패턴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박 의원은 “열차가 지연되더라도 상당수 승객이 보상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모르고 있다”면서 “코레일은 승객 개인정보를 활용해 지연에 따른 보상 사실을 적극적으로 알려 피해 구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같은 당 김철민 의원은 KTX 마일리지 사용 활성화 대책을 촉구했다. 김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현재 적립된 KTX 마일리지는 1255억원에 달하나 사용률은 51.2%(643억원)에 불과했다. 마일리지는 승차권 구매·제휴매장·레일플러스 교통카드 충전 등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는데 최근 3년간 98%가 승차권 구매에 집중됐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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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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