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가 포스코 광양제철소와 손 잡고 인구 30만명 자족도시로 거듭난다는 구상을 펼치고 있다.
시는 10일 시청 접견실에서 정현복 광양시장, 김학동 ㈜포스코 광양제철소장을 비롯한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구활력증진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는 저출산과 함께 지역사회의 이슈인 인구감소 문제 극복을 위해서는 기업체의 관심과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인식에 따라 이뤄졌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일과 생활의 균형문화 확산을 통해 직장여성 경력단절 예방과 출산·육아부담 경감 등 가족 친화 분위기 조성에 더 힘쓰기로 했다. 직원들의 지역 정착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시에서는 온종일 돌봄 생태계 조성과 어린이집 보육환경 개선, 아동전문병원 유치 등 전국 최고 수준의 양육환경을 만들기로 했다. 정주여건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시는 앞으로 지역 기업체와도 인구 협력 업무협약을 확대해 일과 생활이 균형 잡인 거점 도시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광양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