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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가 블로그] 환경부에 인사 ‘훈풍’…조직 빠르게 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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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임 장관의 ‘무원칙 인사’ 바로잡기
지방 발령·좌천 직원들 본부로 복귀
3개월 공석 실·국장 한 달 안 돼 해소

조명래 환경부 장관 부임 후 조직이 빠르게 안정되고 있습니다. 지난 9월 환경부 장관 교체설이 수면 위로 떠오른 뒤 3개월가량 이어졌던 본부 실·국장 공석이 장관 취임 한 달도 안 돼 해소됐습니다. 조 장관은 지난달 27일 기자간담회에서 구성원 간 신뢰 회복을 강조한 바 있습니다. 전임 장관의 비정상적 인사를 의식한 듯 “인사를 갖고 개혁한다거나 근본적으로 뜯어고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인사를 보면 비어 있는 자리를 채우는 차원을 넘어 전임 장관 때 코드가 맞지 않아 지방으로 밀려난 ‘역전의 용사’들이 본부로 속속 복귀하고 있습니다. 시계제로 인사로 ‘뒷말’이 끊이질 않았던 김은경 전 장관 때와 달리 내부에서는 “인사 자체가 환영 행사”라고 즐깁니다.

인사 하이라이트는 상하수도정책관으로 컴백한 황계영 국장입니다. 그는 지난 8월 국립생물자원관 생물자원활용부장으로 발령나 직원들의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들었습니다. 본부 국장이 소속기관으로 밀려난 사례가 김 전 장관 때 반복됐기에 충격이 덜했지만 그래도 배경을 놓고 설왕설래가 끊이질 않았습니다. 사실 황 국장은 지난해 10월 자연보전정책관에 임명된 지 3개월 만에 환경경제정책관으로 옮긴 뒤에도 지방청장 좌천설 등이 나돌았습니다.

앞서 지난 3일에는 쓰레기 재활용 정책을 놓고 김 전 장관과 이견을 보여 본부를 떠났던 김동진 금강환경관리청장이 복귀했습니다. 지난달 17일에는 개방형 감사관 임기를 10개월이나 남겨 놓고 옮겼던 주대영 국립환경인력개발원장이 정책기획관에 임명됐습니다. 모두가 ‘무원칙 인사’ 논란의 단초가 됐던 간부입니다.

관심은 지난해 11월 상수도정책관에서 국립환경과학원 환경자원연구부장으로 발령된 이영기 국장과 본부 과장(3급)에서 직급을 한 단계 낮춰 유역환경청으로 밀려난 김원태 과장에게 쏠리고 있습니다. 최근 분위기로는 본부 복귀가 확실하고 어느 시점에 오느냐만 남은 듯합니다.

환경부 간부는 “조 장관이 전임 장관의 전철을 밟지 않겠다는 의지가 분명한 것 같다”며 “조직에 신뢰의 시그널을 보내면서 분위기가 예전과 사뭇 다르다”고 기대를 드러냈습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2018-12-07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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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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