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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개념 융복합 의료기기 개발 10년간 2.8조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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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헬스케어 발전전략’ 최종 확정

혁신성장 동력 육성 내년에 560억 투입
2022년 건강수명 76세·일자리 18만명
내년 300명 ‘빅데이터 쇼케이스 사업’
AI·로봇 의료융합 기술개발엔 420억

정부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유전정보 등을 활용해 국내 헬스케어 산업의 수준을 끌어올리기 위해 내년에만 560억원을 투자한다. 신개념 의료기기 연구개발(R&D)에 10년간 최대 2조 8000억원이 투입된다.

보건복지부는 10일 이런 내용을 담은 ‘4차 산업혁명 헬스케어 발전전략’을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제9차 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략은 세계적으로 고속 성장하고 있는 헬스케어 분야를 혁신성장의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목표는 건강수명을 2015년 73세에서 2022년까지 76세로, 바이오헬스분야 일자리는 2016년 13만명에서 2022년 18만명으로 끌어올리는 것이다.

정부는 내년부터 2021년까지 일반인과 암 생존자, 생활습관개선 대상자 100명씩 300명의 건강·의료·유전체 데이터를 통합 분석하는 ‘헬스케어 빅데이터 쇼케이스 사업’을 추진한다. 헬스케어 활용 경험을 축적하고 표준화하려면 향후 10만명에서 100만명에 이르는 방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할 수 있어야 한다. 복지부는 이를 실현하기 위한 포석으로 300명을 우선 수집하겠다는 것이다. 데이터가 축적되면 한국인에게 맞춤화된 헬스케어 데이터를 분석해 낼 수 있으며 이를 정밀의료 기술과 신약 개발 등에 활용할 수 있다.

향후 가장 많은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3D프린팅 등을 활용한 신개념 의료기기 개발이다. 정부는 2020년부터 2029년까지 10년간 최대 2조 8000억원을 투입해 스마트 융·복합 의료기기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현재 이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 올해부터 시행되고 있는 인공지능·바이오·로봇 의료융합 기술개발 사업은 2022년까지 420억원이 투입된다.

아울러 인공지능을 신약 개발에 활용해 기간과 비용을 단축한다. 이를 위해 신약 후보물질 도출과 전임상시험, 스마트약물 감시 등 신약 개발 전체 과정에 활용 가능한 단계별 인공지능 플랫폼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 차세대 임상시험관리시스템(CRMS)을 개발해 현행 임상시험 센터별로 각기 다른 관리 시스템을 통합한다. 차세대 임상시험 신기술을 개발해 임상시험 효율성과 품질을 향상하겠다는 목표다. 헬스케어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역 바이오·헬스 클러스터와 지방 거점 병원을 연계하고, 병원·기업 간 공동연구 확산을 위해 개방형 실험실 구축을 지원한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2018-12-11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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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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