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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도 청소부가 된 구청장… 脫권위 중랑 행정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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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회 어김없이 새벽 청소 ‘소통’…교육토론회·중랑마실 ‘협치 바람’

류경기 “올해는 행복한 미래 도약”

류경기(왼쪽) 중랑구청장이 지난 3일 ‘새벽 청소’ 소통으로 한 해를 시작하고 있다.
중랑구 제공

딱딱하고 권위적인 문화를 탈피하기 위한 류경기 서울 중랑구청장의 ‘소통·협치´ 행정이 취임 6개월 만에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구민과의 소통으로 가려운 곳을 긁어 줄 뿐 아니라 서울시, 정부 등 유관기관들과도 연계해 구정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는 평가를 듣는다.

8일 중랑구에 따르면 류 구청장은 최근 간부회의에 구청 노조를 초청해 ‘모두가 함께하는 직장문화 만들기’라는 주제로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발표와 소통의 시간을 갖는가 하면, 두 달째 부서별 오찬을 진행하는 등 소통 행정에 힘쓰고 있다. 16개 동 전체를 순회한 정책간담회와 벌써 11회를 맞이한 학부모들과의 교육발전 공감토론회, 직접 현장을 찾아가는 ‘중랑마실’ 등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류 구청장이 취임 당시 ‘임기 4년 동안 계속하겠다’고 다짐한 뒤 주 1회 빠짐없이 실천하는 ‘새벽 청소’는 구민들과의 소통창구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는 후문이다.

류 구청장은 서울시 행정부시장 출신이라는 이력을 살려 이전엔 시와 갈등을 빚어 표류하거나 예산을 끌어오지 못했던 사업들에 대한 실마리를 푸는 작업도 계속하고 있다. 민선7기 출범 직후 서울시와의 소를 취하하고 개발 속도를 내고 있는 면목행정복합타운, 지난 1일 본격 운영에 들어간 서울형혁신교육지구 사업, 서울의료원을 일류종합병원으로 격상시키기 위한 양해각서(MOU) 교환 등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말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구를 공식 방문해 1박 2일에 걸쳐 곳곳을 둘러보기도 했다.

서울시, 정부, 국회의원, 중랑구가 서로 협심해 더 좋은 성과를 만들어 내겠다고 한 ‘네박자론’도 가시적인 성과를 보인다. 지난해 8월에는 묵2동 장미마을이 국토교통부 도시재생뉴딜사업대상지로 선정돼 2022년까지 사업비 250억원을 지원받는 열매를 맺었다. 면목3·8동, 중화2동, 망우본동이 도시재생지로 선정됐다.

류 구청장은 “지난 6개월이 청사진과 재정을 준비하는 기간이었다면 올해는 행복한 미래, 새로운 중랑으로 도약하는 원년”이라며 입을 앙다물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2019-01-09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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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