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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 “반려견 맡기고 편히 고향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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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달 4~6일 구청에 ‘반려견 쉼터’ 운영

소형견 대상… 유기견 입양가구 우선
30일까지 구청·주민센터에서 접수

지난해 추석 당시, 서울 노원구가 처음으로 운영해 큰 호응을 얻은 ‘반려견 쉼터’ 모습.
노원구 제공

서울 노원구가 다음달 4~6일 설 연휴 동안 ‘반려견 쉼터‘를 운영한다. 맘 편하게 반려견을 맡기고 집을 비울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 노원구가 지난해 추석 때 처음으로 꾸렸던 반려견 쉼터가 구민들에게 큰 호응을 받은 바 있다.

반려견 쉼터는 상계동 노해로에 자리한 구청 2층 대강당에 마련해 2월 4일 오전 9시부터 6일 저녁 6시까지 무휴로 운영한다. 오전 9시부터 밤 9시까지는 펫시터 2개조(3인 1조)가 6시간씩 교대로 돌보고 밤 9시 이후 호텔장에 들여보내 쉬게 한다. 대신 폐쇄회로(CC)TV를 통해 당직자가 상황을 살피고 반려견의 질병·부상 등 비상 상황엔 동물병원으로 즉시 이송해 응급조치를 취한다.

노원구는 애완견 전용 운동장 및 울타리, 매트, 배변 패드 등도 준비했다. 혹시 반려견끼리 싸움이 날 수 있다는 걸 고려해 성별을 구분해 운동장을 이용하는 것까지 배려했다. 펫시터는 반려견에 대한 지식과 돌봄 경험이 풍부한 자원봉사자로 구성한다. 반려견의 생활이 궁금한 견주에게는 반려견 사진을 문자 메시지로 전송해 준다. 쉼터 이용 대상은 지역 내 반려견 보호 20가구(가구당 1마리)다. 유기동물 입양 가구가 우선 대상이다. 빈자리 발생 시 저소득층 및 반려견 보호로 오래 고향을 방문하지 못한 가구로 채운다.

오는 30일까지 구청 보건위생과와 동주민센터에서 접수를 받는다. 돌봄 대상은 몰티즈, 푸들, 요크셔테리어, 포메라니안 등 소형견이다.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출생 후 4개월 이상으로 동물 등록 및 광견병 예방접종을 미리 마쳐야 하고 낯선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평소 먹던 사료, 장난감 및 침구 등을 지참하도록 권장한다. 돌봄 이용료는 5000원이다.

이번 서비스에는 연휴 때마다 유기견이 늘어나는 일을 예방하는 목적도 담겼다. 지난해 9월 추석 기간 중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보호관리시스템에는 유기된 반려동물 684마리가 등록되었으며, 유기동물 통계사이트 ‘포인핸드’(paw-in-hand)에도 유기동물이 지난해 한 달 평균 9900여 마리로 나타났다.

오승록 구청장은 “반려견을 돌봐야 해 귀향을 꺼리는 것을 않도록 하고 홀가분하게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2019-01-14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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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