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의심환자가 급증해 주의가 요구된다.
14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1월 첫째주(~1월 5일)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는 15명으로, 전주(12월 16~22일) 3명에 비해 5배 증가했다.
따라서 개인위생 등 예방수칙의 철저한 준수가 요청된다.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물을 섭취했거나 감염자와의 직·간접적인 접촉을 통해서도 쉽게 전파되는 특징이 있다.
감염을 예방하려면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자주 씻어야 한다.
굴과 조개류 등 수산물은 되도록 익혀 먹고 지하수는 반드시 끓여 마셔야 한다.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있는 사람은 식품 조리에서 배제하고, 증상이 회복된 후 최소 1주일 이상 조리에 참여하지 말아야 한다.
환자는 가족과 떨어져 다른 방에서 혼자 지내는 것이 좋고, 손 닦는 수건은 가족이 각자 따로 사용해야 한다.
김영길 경북도 보건정책과장은 “보육시설이나 학교 등 집단시설에서 환자가 발생한 경우 증상이 없어진 후 최소 2일까지 등원·등교를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