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일자리선도 지역특구로 선정…규제 개선·기술·재정 지원 등 이뤄져
서울 강서구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19년 일자리선도 지역특구’에 강서미라클메디특구가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일자리선도 지역특구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올해 처음 하는 시범사업이다. 중기부는 전국 194개 특구 중 최근 3년간 고용이나 기업 유치 증가율이 전국 평균 이상이고, 운영 성과가 상위 50%에 드는 특구를 대상으로 심사해 5개를 선정했다. 서울에선 강서미라클메디특구가 유일하다. 선정된 특구엔 앞으로 규제 개선, 기술 지원, 컨설팅, 재정 지원 등이 이뤄진다.
구는 이번 지역특구 선정을 계기로 지역 산업과 연계한 일자리 창출을 비롯해 의료관광 분야 창업기업 육성, 신규기업 유치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미래 신성장동력이자 고부가가치 산업인 의료관광 분야를 지속적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며 “외국인 환자 유치를 확대해 강서를 국제의료관광 허브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해 ‘특구 및 지역경제 활성화’ 협약을 체결한 이대서울병원이 내달 개원하면 연간 외국인 환자 3000명 유치와 4000여개 신규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