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 수질, 토양 ‘만족’ 평가
한국환경공단이 미국 환경자원협회가 주관한 국제공인숙련도시험에서 대기·수질·토양분야에서 ‘우수기관’(Laboratory of Excellence) 평가를 받았다. 숙련도시험은 미 환경자원협회에서 전 세계 시험기관에서 측정·분석하는 자료의 신뢰성과 정확성을 평가하기 위해 매년 실시한다. 지난해 10~12월 진행한 시험에는 전 세계 1020곳의 전문분석기관이 참여했다.환경공단은 대기분야에서 미세먼지, 수질분야에 총유기탄소(TOC)·총인(T-P)·총질소(T-N) 등 6개 항목, 토양분야에 총크롬(Cr) 등 3개 항목에 참가했다. 첫 참가한 미세먼지 항목에서 ‘만족’ 평가를 받아 공단이 운영하는 국가 대기측정망 측정자료가 국제적으로 신뢰성을 인정받는 계기를 마련했다. 공단은 2017년 1월 환경기술연구소를 개소해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서 토양·폐기물·수질·대기 등 환경 전 매체에 대해 국제수준에 부합하는 시험분석 품질관리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먹는 물 수질검사기관’으로 지정받아 종합, 전문적인 검사기관으로서 역량을 강화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