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까지 사업비 280억원 투입
경기도 의왕시가 역사, 주택가 등 밀집지역 주차난 해소를 위해 대대적으로 주차장을 조성한다. 시는 주차수요가 지속적으로 급증하고 있는 의왕역 주변에 환승 공영주차장을 건설한다고 14일 밝혔다.
의왕역 주변은 연립주택과 도시형 생활주택, 인근 연구소 등이 밀집돼 있다. 이로 인한 주차공간 부족으로 시민들이 겪는 불편을 줄이기 위해 시는 총 사업비 80억원을 들여 공영주차장을 건설한다. 12월 준공을 목표로 지난 2월부터 조성공사에 들어갔다.
기존 공영주차장 부지인 삼동 일원에 연면적 7453㎡, 지상 6층 규모로 건설한다. 주차면은 기존 52면에서 237면으로 많이 늘어난다. 자전거 95대를 세울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전기차 충전소, 화장실 등 편의시설도 갖춘다. 도시미관을 고려해 건물을 산뜻하게 디자인 설계했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지역 주차난 해소와 함께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 주택가 등 지역 주차난 해소를 위해 지속적으로 공영주차장을 확충할 방침이다. 2022년까지 사업비 280억 원을 투입해 갈미어린이공원 공영주차장(연면적 2471㎡) 등 4개소를 조성한다.
김상돈 시장은 “그동안 주차장 부지 및 사업비 확보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시민들의 불편이 지속돼 공영주차장 조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