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군은 오는 23일부터 9일 동안 사곡면 화전리에서 ‘산수유마을 꽃맞이 행사’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화전리에는 수령 300년이 넘는 산수유나무가 3만 5000여 그루가 있고 최근 심은 것까지 더하면 10만여 그루가 군락을 이룬다.
해마다 3, 4월 초순이면 노란 산수유 꽃이 마을 전체를 뒤덮어 장관을 연출한다.
첫날에는 라디오 방송을 들으며 다양한 임무를 완수하고 체험을 하는 산수유꽃길 걷기 대회를 3시간 동안 진행한다.
산수유 떡메치기, 산수유 손두부 만들기 등을 할 수 있다.
산수유 사진 전시회를 하고 농특산물 홍보·판매장도 운영한다.
의성군 관계자는 “겨울을 이기고 노랗게 핀 산수유 꽃길을 거닐며 추억을 쌓길 바란다”고 말했다.
의성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