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는 영축산에 2021년 말까지 총사업비 78억원을 들여 3.92㎞ 구간을 2021년까지 순환 산책로를 조성할 계획이다. 1단계로 우이천 옆 SK뷰 아파트부터 광염교회까지 1.83㎞ 구간을 5월부터 시작해 연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2단계는 월계 유아숲 체험장부터 광운대역 뒤편까지 1.44㎞, 마무리인 3단계는 삼한상운 운수부터 월계문화체육센터까지 0.65㎞ 구간이다.
주민설명회에서 가장 많이 나온 의견은 산책로 입구에서 먼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것이었다. 오 구청장은 “인공 산책로는 샛길을 방지해 산림 훼손을 최소화하고 야생동물들을 편히 쉬게 하는 게 목적이기 때문에 합류 지점을 많이 만들 수는 없다”면서 “산책로와 가깝지만 입구가 먼 곳에 한해 합류 지점을 만들 것을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2019-03-28 1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