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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덕열(왼쪽) 서울 동대문구청장이 17일 답십리1동에서 직원 및 주민과 청소 캠페인을 실시한 가운데 분리배출이 잘못된 쓰레기가 있는지 일반가정에서 내놓은 쓰레기들을 검사한 뒤 다시 봉투에 담고 있다.
동대문구 제공

“동대문구를 ‘쓰레기 없는 청결도시, 깨끗한 선진도시’로 만들기 위해 총력을 쏟겠습니다.”

유덕열 서울 동대문구청장은 17일 오전 7시 답십리1동에서 직원 및 주민 60여명과 함께 ‘우리 마을 대청소’ 캠페인을 했다. 건물 앞 마대 자루에 몰래 담아 버린 쓰레기들을 수거하고, 빗물받이를 일일이 열어 내부에 쌓인 담배꽁초들을 제거했다. 주민들에게 쓰레기를 제대로 버려 달라고 당부도 했다. 1시간여 동안 3개 이면도로 총 3㎞ 구간에서 2t 트럭 3대 분량의 쓰레기를 처리했다. 그는 2014년 7월 민선 6기 출범 이후 이 같은 골목 청소 캠페인을 매달 하고 있다.

유 구청장은 주민들이 살기 편한 도시의 선결 조건은 청결이라며 청소 행정에 각별히 공을 들이고 있다. 우선 지난 1월부터 ‘무단투기단속반 임기제공무원 동 전담제’를 시행하고 있다. 동별로 임기제공무원 1명과 공공근로자 2~3명을 단속반으로 구성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쓰레기 무단투기 주요 발생지역을 정기 순찰하고 있다. 쓰레기 무단투기 및 불법 소각 단속, 폐기물 배출요령 홍보 활동을 한다. 재개발·재건축 예정 지역에서 조합이 방치한 쓰레기 단속도 강화했다.

실제로 올 들어 이달 현재 1990건을 단속해 과태료 1억 3000여만원을 부과했다. 과태료 부과 없는 계도도 6525건에 달한다. 그 결과 동대문구는 지난 1월부터 지난달까지 무단투기쓰레기 발생량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550여t) 가까이 감소시켰다. 쓰레기 처리 비용도 1억여원 절감했다.

또 경동시장 등 청량리 전통시장 일대에 대한 쓰레기 무단투기 단속을 강화했다. 지난 1월부터 1개 반 7명으로 운영하던 전담 단속반을 지난달부터 3개 반 14명으로 확대했다. 매주 3회씩 새벽 2시부터 6시 사이에 집중 단속한다.

앞서 구는 지난해 11월부터 추진한 ‘겨울철 청소종합대책’을 지난달 15일 마무리한 바 있다. 직영 환경미화원 노조의 협조를 얻어 일요일 근무자 30명을 확보함으로써 주말에도 청소 공백이 없도록 했다. 동시에 대행업체에서 토요일 저녁 6시부터 일요일 새벽 6시 사이에 수거되지 않은 쓰레기를 처리하는 ‘주말 수거제’ 모니터링도 강화해 가로변 청결도를 향상시켰다는 설명이다.

유 구청장은 “무단투기 쓰레기를 잘 치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전에 제대로 배출하는 것도 중요하다”면서 “기초질서를 잘 지킬 수 있도록 홍보와 계도 활동 강화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2019-04-18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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