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창녕 우포늪서 복원 첫 자연방사
‘세계 생물다양성의 날’(22일) 경남 우포늪에서 멸종 위기종(II급)이자 천연기념물 제198호인 ‘따오기’가 40년만에 비행한다.
환경부는 해양수산부·경남도·창녕군과 함께 22일 경남 창녕 우포늪생태관 일대에서 ‘2019년 세계 생물다양성의 날 및 세계 습지의 날’ 공동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기념식 후에는 따오기복원센터에서 멸종 40년, 복원 10년만에 첫 자연 방사가 이뤄진다. 따오기 방사는 환경부 페이스북(www.facebook.com/mevpr)으로 생중계된다. 방사는 따오기에게 압박(스트레스)을 주지 않고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야생과 훈련장을 오가며 자연에 적응할 수 있도록 ‘연방사’ 방식으로 결정됐다. 따오기는 동요에 등장할 정도로 친근한 새이나 사냥과 서식지 파괴 등으로 1979년 비무장지대(DMZ)에서 관찰된 후 사라졌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