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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민정수석·총리실·감사원 ‘삼각 협의체’…서울 출장 잦은 세종 공무원 감찰 착수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3일 오후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청와대는 이날 회의 영상을 직원들에게 생중계했다. 2019.5.13 연합뉴스

문재인 정부가 고강도 ‘공직기강 쇄신’에 나섰다. 세종청사 장관들의 서울 사무실 폐쇄와 9개 부처 차관급 인사 대부분을 내부 출신으로 채운 데 이어 최근엔 서울 왕래가 잦은 고위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일제 감찰에 착수했다. 정책 성과를 보여 줘야 하는 집권 3년차를 맞아 조기 레임덕을 막고 공직사회의 복지부동 행태를 다잡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26일 관가에 따르면 지난 1월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주도해 총리실, 감사원과 함께 만든 ‘공직기강협의체’가 최근 세종청사 실국장급 공무원을 대상으로 서울 출장 경위 확인에 들어갔다. 상대적으로 서울을 자주 오간 이들을 직접 선별해 서울 방문 목적과 횟수 등을 조사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 일부 공무원의 음주 운전과 유흥주점 출입 등 일탈 행위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청사 내 부처 관계자는 “최근 총리실에서 서울 출장이 잦은 몇몇 부처 공무원들을 직접 조사했다. 장관들의 서울 집무실 폐지 발표와 맞물려 근무 분위기 다잡기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관가에서는 지난 23일 문 대통령이 단행한 9개 부처 차관급 인사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한다. 대상자 9명 가운데 8명이 ‘내부 발탁자’였고, 국토교통부와 보건복지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외교안보 부처를 뺀 정책실무 부처의 경우 당청과 소통이 원활한 기획조정실장을 일제히 임명했기 때문이다. 대외 업무가 많은 장관을 대신해 부처 안살림을 꾸리는 차관에게 군기반장 역할뿐 아니라 당정청 간 유기적인 업무협조 체계까지 고려한 인사 조치라는 얘기다.

서울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세종 김성곤 선임기자 sunggone@seoul.co.kr

2019-05-27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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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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