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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서관 전원 일괄사표… 7명 교체 단행

시장실·민주당 경험 인사로 새로 충원
총선 출사표 던진 정무라인도 재정비
“시민소통 초점… 대선 준비용은 억측”

박원순 서울시장
연합뉴스

박원순 서울시장이 시장 비서실 인사 교체를 단행하며 참모진 구성을 새로 하고 있다. 박 시장 임기 초반부터 호흡을 맞췄던 인사들이 많이 들어오고 있다. 민선 7기 취임 1주년이라는 명분을 내걸었지만 대선을 겨냥한 물밑 작업을 시작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많다.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박 시장은 최근 시장실 비서관 28명 전원으로부터 일괄 사표를 제출받았다. 일단 재계약 형식을 통해 7명을 새로 임용했거나 할 예정이다.

우선 한국방송작가협회 이사를 지낸 최경 작가가 메시지보좌관으로 합류했고, 이현서 신임 기획비서관이 시정 기획을 담당하게 됐다. 이 신임 비서관은 박 시장 임기 초 시장실에서 비서로 근무한 인연이 있다. 시장실 송동민 비서는 소통전략비서관으로 5급 승진했다.

앞서 한겨레 통신원 출신 하수정 연설비서관, 전은희 소통전략비서관, 김종필 홍보보좌관, 박양숙 정무수석, 장원윤 정무비서관, 홍용기 기획보좌관, 권오재 기획비서관 등 7명이 그만뒀다.

관계자는 “새로 온 분들은 대체로 시장실이나 민주당 쪽 경험을 가진 인물들이고 시민소통과 메시지관리 쪽에 비중을 높인 게 특징”이라고 말했다. 시민단체 출신은 아직 없다.

정무라인 교체가 눈에 띈다. 박 시장은 진성준 전 정무부시장 후임으로 김원이 정무부시장을 이달 초 임명한 데 이어 지난 28일에는 박 전 정무수석 후임으로 추경민 정무수석을 임용했다. 2017년 12월 정무수석을 맡았던 추 수석은 지난해 6월 박 시장의 지방선거 캠프에 참여하기 위해 사퇴했다가 이번에 정무수석으로 복귀했다. 진 전 부시장과 박 전 수석 모두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해 사표를 냈다. 김 부시장과 추 수석은 모두 박 시장 임기 초부터 정무보좌관 등을 지내며 박 시장을 오랫동안 보좌한 경험이 있다. 김 부시장과 추 수석은 학생운동 선후배 사이다.

관계자는 “현재 7명을 교체했으며 오는 7월까지 계속 교체 작업이 이뤄질 예정이다”면서 “대선 준비용 운운하는 것은 억측”이라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2019-05-31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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