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창출 공간 ‘드 간데메’ 개관…청년 외식 창업 매장·교육 등 제공
서울 동대문구에 예비창업자와 취업을 준비하는 이들을 위한 기지가 생긴다.
동대문구는 26일 답십리동에 커뮤니티형 일자리 창출 공간 ‘드 간데메’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동대문구 창업지원센터 건물을 3개월 동안 리모델링한 드 간데메는 도자기, 가죽공예 등 지역의 다양한 소규모 수공예 생산자를 발굴해 이들의 성장을 지원하고, 지속가능한 창의적인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창직·창업 공간이다. 1년 단위로 청년 외식 창업 시범 매장 운영도 지원한다. 동대문구에서 지난해부터 진행하는 ‘청년 외식 창업 인큐베이팅 사업’에 참여한 수료생이 운영을 맡는다.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앞서 동대문구는 지난해 ‘커뮤니티형 일자리 인프라 구축’ 계획을 수립하고, 그 하나로 지역 내 소규모 창업팀(메이커) 49개를 발굴해 ‘제1기 실전형 성장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했다. 이를 통해 역량을 키운 메이커들이 주민들을 대상으로 다시 ‘메이커 양성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드 간데메는 건물이 있는 간데메 공원에서 따왔다. ‘일하러간데메’, ‘만들러온데메’ 등 언어 유희를 통해 다양한 형태로 활용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천정희 일자리창출과장은 “아이디어와 열정을 갖고 소자본 창업이나 부업을 원하는 경력단절여성들이 많지만 실현하기는 쉽지 않다”면서 “구에서 이들을 지원하고 창의적인 일자리를 적극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