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인도 놀러 오는’ 순천만국가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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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꽃, 물 그리고 빛… 순천만국가 힐링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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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축제의 땅…19일부터 물빛축제


순천만국가정원 내 잔디마당에서 열린 물빛축제에 관광객들이 레이져 쇼와 불꽃놀이가 어우러진 화려한 워터라이팅 쇼를 구경하고 있다.
순천시 제공

번잡한 도시를 벗어나 자연의 품속으로 떠나고 싶은 여름철이다. 최고의 피서는 나무 그늘과 초록의 바람을 만끽하는 일이다. 물과 나무, 꽃이 어우러진 순천만국가정원은 다른 곳에서는 즐길 수 없는 자연이 주는 최고의 힐링 명소다. 부지 112만㎡에 23개국 83개 정원 등을 꾸몄다. 순천만국가정원은 여름에 접어들면서 수많은 나무들이 초록 그늘을 드리운다. 이뿐만 아니라 무수한 여름꽃을 만날 수 있다. 순천만국가정원의 랜드마크인 호수정원을 걸으면 바람이 주는 여름의 청량감도 느낄 수 있다. 또 하나의 즐거움이 있다. 여름철에만 즐길 수 있는 물과 빛을 활용한 아름다운 향연, 물빛축제다. 2017년 첫 축제에 612만명, 지난해 545만명이 찾았다.


음악과 함께 즐기는 DJ 치맥 페스티벌.

●8월 25일까지 38일 동안 ‘2019 물빛축제’

순천시는 2019 물빛축제가 오는 19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38일 동안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열린다고 1일 밝혔다. 오후 6시부터 밤 10시까지 야간개장도 한다. 이번 물빛축제는 워터라이팅, 분수, 레이저, 음악 등이 어우러진 특화된 프로그램으로 순천만국가정원의 여름을 시원하게 바꿀 예정이다. 물빛축제 기간 워터라이팅쇼, DJ 치맥 페스티벌, 어린이물놀이장 운영, 라이트 가든이 운영된다. 워터라이팅쇼는 축제 기간 매일 오후 8시, 8시 30분, 9시 잔디마당 앞 호수에서 3차례 열린다.


물빛축제에 발광다이오드(LED)로 수놓은 라이트 가든.

음악과 국가정원의 경관이 어우러진 화려한 워터라이팅쇼는 최첨단 3D매핑, 매트릭스 프로그램을 활용한 쇼로 구성 연출된다. 주말과 공휴일은 분수 퍼포먼스와 음악이 조화된 불꽃놀이가 연출된다. 워터라이팅쇼와 함께 주목되는 프로그램은 DJ 치맥 페스티벌이다. DJ 치맥 페스티벌은 다음달 2일부터 4일까지 잔디마당에서 펼쳐진다. 치맥 페스티벌은 전 연령층이 즐기는 물총대전, DJ EDM파티, 가요리믹스, 케이팝 커버댄스로 구성돼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어린이 물놀이장은 실내정원 옆과 꿈틀정원 옆 동문, 서문 습지센터 1곳 등 3곳에 조성된다. 실내정원 옆에는 수영장과 에어풀장, 에어바운스가, 꿈틀정원 옆에는 워터드롭, 터널분수, 워터버킷이 설치된다. 습지센터에는 바닥분수, 터널분수, 에어바운스, 안개분무 등이 조성돼 정원에서 색다른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시는 안전요원 등을 배치해 안전한 물놀이가 되도록 할 계획이다.

라이트가든은 물속가든, 벅스가든, 아트가든, 라이트댄싱가든, 이모션 가든 등 5개의 테마로 구성된다. 물속을 산책하며 한여름밤의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물속가든, 생태정원을 표방하는 순천만국가정원을 상징적으로 연출한 벅스가든을 만날 수 있다. 빛과 아트의 캘래버레이션으로 몬드리안 작품을 모티브로 디지털 라이팅을 연출한 아트가든 등 정원과 빛이 어우러져 꿈 같은 여름밤을 안겨준다.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인 순천만국가정원.

●순천방문의 해 1000만 관광객 유치 목표

순천시는 올해 시 승격 70주년을 맞아 순천방문의 해로 정하고 1000만 관광객 유치 목표를 세웠다. 1000만 관광객 유치에 가장 핵심 장소는 순천만국가정원 이다. 2019 국가브랜드 대상에서 ‘가장 방문하고 싶은 도시’와 ‘생태문화 관광도시’ 두 개 부문에서 대상을 받았다. 16세 이상 소비자 1만 2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해 선정했다.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 등 생태문화관광 1번지 명성을 입증하고 있다.

이와 함께 순천만국가정원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웰니스 관광 육성을 위해 마련한 ‘2019~2020 추천 웰니스 관광지 25선’에 선정됐다. 웰니스 관광은 건강과 힐링을 목적으로 스파와 휴양, 뷰티, 건강관리 등을 즐기는 관광이다. 최근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관광산업이다. 수준 높은 정원 문화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것이다.

순천만국가정원은 2015년부터 4년 연속 5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는다.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이라는 자부심에 걸맞게 매년 끊임없 는 변화를 거듭해 발전한다. 시는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콘텐츠로 힐링 관광이 되도록 사계절 축제를 개최한다. 봄꽃축제, 물빛축제, 정원갈대축제, 불빛축제 등 사계절을 정원과 어우러진 다양한 축제를 즐길 수 있다.

지난 5월에는 처음으로 정원 월드투어 페스타를 열어 축제 기간 53만여명이 방문했다. 23개국 주한대사 등이 참석해 환경과 정원문화를 공감하고, 정원문화가 세계로 확산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축제였다. 또 15개국이 참여한 가운데 150여명의 세계문화인이 전통 공연을 선보였다. 전통공예품 전시, 의상놀이 체험, 기념품 판매 등 세계문화 교류의 공간이었다. 이 외에 체험, 교육, 관광을 연계한 일일생태체험, 생태관광 포토 교실 등 생태체험학습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시 관계자는 “순천만국가정원은 사계절 축제 등으로 즐거움이 가득한 곳이다”며 “무엇보다 자연을 즐기고 힐링할 수 있는 최고의 장소다. 시간과 계절, 날씨에 따라 전혀 다른 특색 있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2019-07-02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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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