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도시과에 공공디자인팀 신설…정류소·공사장 가림막 등 개선 추진
서울 노원구가 쾌적한 거리환경 조성을 위해 공공시설물 디자인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 구는 ‘노원구 공공디자인 진흥 조례’를 제정하고 미래도시과에 공공디자인팀을 신설했다고 2일 밝혔다. 공공디자인팀은 공공디자인의 기본 목표와 추진 방향, 비전과 디자인 진흥사업 등을 바탕으로 역점실행과제를 체계적으로 진행한다.
우선 ‘고품격 디자인 도시 노원’을 위한 공공 가이드라인과 표준디자인을 개발하고 지역별 디자인에 중점을 둔다. 문화적 공공성과 심미성 향상을 위해 지하철역 주변과 정류소, 가로펜스, 공사장 가림막, 벽보판 등에 새로운 디자인을 접목한다. 또 공공건축물 설계 단계부터 컨설팅을 해 다양한 디자인을 도입, 주민의 안전과 정보인지력 향상에 기여할 계획이다.
아울러 사업별 심의와 자문을 담당할 ‘공공 디자인위원회’를 운영한다. 지난달 25일에는 도시 미관 향상을 위한 정책과 사업을 제안할 도시경관 총괄기획관으로 유진형 홍익대 교수를 위촉했다. 임기는 2년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디자인을 통한 도시미관이 도시경쟁력을 향상시키는 만큼 모든 구민이 공유할 수 있는 쾌적한 거리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