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는 오는 10~23일 화곡6동·우장산동·화곡3동·등촌2동·방화3동, 주민자치회 5개 시범 동에서 자치계획을 결정하는 주민총회가 열린다고 4일 밝혔다.
10일 화곡6동을 시작으로, 18일 우장산동과 화곡3동, 20일 등촌2동, 23일 방화3동에서 차례차례 개최된다. 총회엔 동별 현황에 맞는 다양한 사업들이 상정된다. 화곡6동은 온 가족이 함께하는 물놀이 축제, 방화3동은 지역 노인이 복지사각지대 아동을 돌보는 돌봄네트워크 조성 등 동별 5~10개 사업들을 투표에 부친다.
5개 시범 동에선 지난 4월 주민자치회가 출범, 임원 선출, 운영 세칙 수립, 분과 구성, 의제 발굴 등을 거쳐 마을 문제점을 분석하고 주민들에게 필요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자치계획을 마련했다. 주민총회 참석 주민들은 주민자치회가 수립한 자치계획을 듣고, 해당 사업별 찬반·선호도를 투표, 사업 시행 여부와 우선순위를 결정한다. 선정된 사업은 서울시에 제출되며, 시는 해당 사업을 할 수 있도록 주민자치회에 사업비를 준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가 마을을 바꾸는 첫 발걸음이 될 것”이라며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결정한 자치 계획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강서 주민자치회 5개 시범 동 주민총회
2019-07-05 19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