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하영시장·김두관의원, 김현미 국토부 장관 면담 협조요청… “도시철도사업단 내 대책본부 설치시 국토부서 직원 파견”
정하영(오른쪽) 시장과 김두관 의원이 김현미(오른쪽서 두 번째)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김포도시철도가 빠른 시간 내에 개통될 수 있도록 국토부의 조정과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 김포시 제공 |
정하영 경기 김포시장과 더불어민주당 김두관(김포시갑) 의원이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김포도시철도가 빠른 시간 내에 개통될 수 있도록 국토부의 조정과 협조를 요청했다.
15일 김포시에 따르면 국회 김두관 의원 사무실에서 가진 김 장관과 면담에는 고용석 국토교통부 철도안전정책관과 권병윤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이 함께했다.
정 시장은 그동안 김포도시철도 추진과정에 대해 설명한 후 “국토부의 추가검증 요구에 따라 불가피하게 도시철도 개통연기를 발표했다”며 “안전에 부족한 게 무엇이 있는지 꼼꼼하게 검증하겠다. 김포시민의 10년 숙원사업인 만큼 하루라도 빠른 시일 내 개통될 수 있도록 행정절차 기간을 단축해 달라”고 국토부의 협조를 요청했다.
|
정하영(오른쪽) 시장이 김현미 국토부장관을 만나 도시철도 안전검증 및 개통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김포시 제공 |
이어 김 의원은 “김포도시철도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씩 개통이 연기돼 시민들의 불만이 크다”며 “검증 과업 선정과 관계자 간 문제점을 공유하고 해결하는 데 집중하기 위해 국토부 2차관 주관으로 테스크포스(TF)팀을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또 “안전하고 빠른 개통을 위해 국토교통부가 책임지고 적극적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하고, 한국철도기술연구원장에게도 “안전성 검증을 위해 현장대응 검증팀이 상주하면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고용석 철도안전정책관은 TF팀과 관련해 “단기간에 깔끔하게 마무리되려면 전문가들이 현장에 모여 수시로 회의하고 검토해야 한다”며 “김포도시철도사업단 내 대책본부를 설치하면 국토부에서 직원을 파견하겠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