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청사·지하철역 등 8곳 추가…1시간 만에 70% 급속충전 가능
서울 광진구가 노인과 중증장애인의 주요 이동수단인 전동보장구의 원활한 이용을 위해 ‘전동보장구 급속충전소’를 확대 설치했다고 19일 밝혔다.
최근 노인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고 중증장애인의 사회활동 영역이 확대되면서 전동휠체어나 전동스쿠터 등 전동보장구를 이용하는 대상자는 늘어난 반면 이를 수용할 수 있는 충전소는 부족한 실정이었다.
이에 구는 접근성이 좋고 이용 빈도가 높은 행정청사, 장애인시설, 지하철역사 등에 충전소 8곳을 추가 설치했다. 기존에 운영하던 충전소 4곳 중 노후화된 2곳은 교체했다. 이번에 설치된 급속충전기는 1시간 충전 시 약 70% 충전이 가능하다. 전동보장구 바퀴 공기주입기와 휴대전화 충전기도 갖췄다.
자양3동에서는 휠체어가 필요한 구민을 위해 ‘찾아가는 휠체어 무료 대여사업’을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휠체어 단기 대여기관의 부족, 휠체어 직접 수령·반납 등 기존 휠체어 대여사업의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해 자양3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마련했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장애인분들이 이동하시는 데 조금이나마 불편함이 해소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일상생활에 도움이 되는 복지시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