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정화 식물과 집진패널 기술 융합… 미세먼지 90% 저감 효과
경기 부천시는 지난 16일 유동인구가 많은 부천역 마루광장에 ‘통합모듈형 미세먼지 집진시설’를 설치했다고 20일 밝혔다.
타워형 미세먼지 통합모듈형 집진시설은 관성필터와 전기집진·식생모듈이 융합된 장치로, 설치반경 3m 이내 미세먼지를 초기농도 대비 90% 저감하는 효과가 있다.
시는 올해 초 한국토지주택공사(LH) 토지주택연구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미세먼지 저감 연구 및 기술개발 사업에 매진하고 있다. 내년까지 미세먼지 프리존 사업 실증을 마치고 효과에 따라 유동인구 밀집지역과 주거단지 쉼터·놀이터·도로변 등 도시생활공간에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시는 미세먼지 저감기술 현장실증으로 부천에 적합한 효율적 저감방식을 찾고자 다양한 국가 연구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20일부터 버스정류장을 활용한 미세먼지 저감사업 및 관용차량에 신개념의 전극필름 필터방식 집진기를 탑재한 이동식 저감시설 등을 설치하고 현장실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