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구 자체 개발 개선 프로그램…전문 영양사가 올바른 식습관 교육
서울 성북구는 구가 직접 개발한 어린이 식습관 개선 프로그램 ‘영양놀이’가 어린이집 관계자와 학부모들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구는 지역 어린이들의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위해 2017년 3월 영양놀이를 자체 개발했다. 전문 영양사가 어린이집을 찾아 구가 개발한 교재·교구를 활용해 교육한다. 편식 동화 구연, 식품구성탑 쌓기, 영양송, 식품첨가물 실습 등 어린이들이 골고루 식습관, 알맞은 식습관, 안전한 식습관을 기를 수 있는 10회 프로그램으로 이뤄져 있다. 교육 매뉴얼을 공유, 어린이집과 가정에서도 교육이 지속되도록 한다. 다섯 살 아들을 둔 한 엄마는 “아이가 고기 위주로 편식이 심해 걱정이 많았는데, 교육을 받으면서 김치나 채소류까지 골고루 먹게 돼 놀랐다”고 했다. 구 관계자는 “올해 초 상·하반기 유아 400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계획했는데, 학부모들 반응이 좋아 확대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어린이가 건강하게 자라도록 지원하는 게 지방정부 책임”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꾸준히 개발, 어린이 건강 1번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